코타 키나발루 산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 4095m) 산행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사바(sabah) 주의 가장 큰 도시 코타키나발루. 그리고 그 뒤에 우뚝 솟아 있는 키나발루 산(Mount Kinabalu). 산악문화단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하고 매년 여름에 추진했던 해외 원정 산행. 드디어 키나발루 산행이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다는 바로 그 산. 회원 7명이 도전에 나섰다.
국내 산들이 모두 2000미터도 되지 않는 것들이라서 산꾼들의 고도(高度) 도전에 아쉬움이 많은 상황.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4000m급 산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인구 60만명 정도의 해안도시(해발 5m)이지만, 한 시간 정도만 달리면 2000m 이상의 높은 고원 지대로 이어진다. 그 가운데 키나발루산(4095m)이 우뚝 솟아나 있다. 위도 05°58′30″N, 경도 116°04′21″E로서 적도 근처이지만, 만년설은 없다고 한다. 적도에 있는 킬리만자로산(Mount Kilimanjaro, 5895m)에 만년설이 있는 것과 대비된다.
산행 준비는 김희ㅇ 부회장이 ‘㈜산이 좋은 사람들’에 맡겼다. 그동안 일본 북알프스, 중국 태항산 원정 산행을 도와주었던 단체다. 여름 휴가철에는 항공료가 특별히 비싸서 이번에는 5월 비수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3박 5일 일정이니 두 번은 비행기에서 자야 한다. 공원 입장료 50$, 산행에 한국인 가이드를 동반하게 되면 가이드 1인당 800$, 그리고 비싼 산장 숙박료가 비용 증가에 기여한다.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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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