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분위기 가득한 용산가족공원 친환경‘그린웨딩’상반기 19쌍 성료

- 용산가족공원, 큰 호수와 푸른 잔디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결혼식 장소로 인기
- 공원 내 친환경 결혼식 ‘그린웨딩’ 상반기 19쌍 결혼식 완료, 하반기 12쌍 운영 예정
- 100명 이하 소규모 웨딩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예비부부에게 각광
- 2024년 예식희망자, 10월 말 이후 서울시 누리집 통해 모집 예정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용산가족공원 내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 ‘그린웨딩’으로 2023년 상반기에만 총 19커플이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공원 내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결혼식인 ‘그린웨딩’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한 100인 이하의 소규모 야외 결혼식으로, 허례허식을 최소화하고 개성을 살린 친환경적인 결혼문화를 추구하며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그린웨딩’은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 취지에 맞게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최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추구하며, 예식참여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여유 있는 예식지원은 물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또한 불편함이 없도록 1일 1 예식을 준수하여 운영한다.


더불어 공원 내 환경 환경보호를 위해 피로연(식사)은 제한하며, 피로연을 대신해 답례품으로 환경도 생각하고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야외예식으로 운영된다.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린웨딩’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106건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2021년에는 예식 신청이 두 배로 증가하며 개성 있는 야외결혼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용산가족공원’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큰 호수 뒤로 펼쳐진 넓고 푸르른 잔디와 버드나무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이색적이고 개성 있는 야외 결혼식장으로써 각광받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그린웨딩’을 통해 예식을 진행한 부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닌, 결혼식 본연의 축복받는 의미에 집중할 수 있는 결혼식이었다.”,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도 결혼식을 구경하며 함께 축하해 주셨는데 진짜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찾아오신 하객의 만족도가 높았고, 일반적인 웨딩홀 예식과 비교했을 때 온전히 우리만의 결혼식으로 느껴져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9월~10월 하반기에는 예정되어있는 12커플의 예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 ‘그린웨딩’의 예식참여자 모집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오는 10월 말 이후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2024년 그린웨딩 예식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신청서 및 예식 진행 수칙 동의서 등 제반 서류를 작성하여 모집 시기에 맞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일반적인 결혼식과 달리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한 그린웨딩을 통해 예식자의 개성을 담은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해보길 바란다.”라며 “우리 공원이 가진 이색적인 분위기속에서 예비부부가 바라는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그린웨딩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