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인식에 대한 주요 조사 내용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냐’며 비난하는 시민도 있는 반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냐’며 이해한다는 목소리 등 여러의견 상존
한국리서치는 전장연 시위가 한창이던 2022년 6월 3일~6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남녀 929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및 시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전장연의 시위를 두고 반응은 엇갈린다. ‘지하철이 붐비는 출근 시간대에 자신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냐’며 비난하는 시민도 있는 반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냐’며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음은 한국리서치에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 인권과 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요약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는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있으며(71%), 장애인을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도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이 높은 편이다.
전장연 시위의 주요 주장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이 80% 이상이며, 장애인 이동권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 비율도 높게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시위 취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전장연의 시위가 처음부터 엘리베이터 확충 등 원활한 이동권을 앞세우고 있어 전장연의 탈시설과 장애해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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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