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건강센터,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인구 중에서 11.3%가 우울감 경험 발표
우울증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며 무조건 시간이 간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보건북지부 및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운영하는 정신건강통계의 최근 4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1년 19세 이상 성인인구 중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사람의 비율이 11.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의하는 우울증은 우울장애 또는 주요 우울장애라고도 불리며 우울감과 무기력, 즐거움 상실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이다. 기분, 생각 및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정서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때로는 인생의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기분이 상하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은 인생의 일부이고 슬프고 화나는 사건은 모두에게 일어날 수가 있으나주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기분이 상하거나 희망이 없다면 우울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우울증은 개인의 잘못이나 약점이 아니며 무조건 시간이 흘러간다고 나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는 치료 기간이 길 수도 있으며 치료로 우울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단순히 “아… 우울해”라는 느낌은 우울증이 아니다. “아… 우울해”라는 말은 누구나 살다 보면 한번쯤은 떠올리기도 말로 표현하기도 하는 말이라고 한국정신건강센터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단순히 ‘우울한 기분’이 기분이 아니라 우울증의 병적인 수준의 우울증과 구분은 다음과 같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즐거워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겪으면서 이전보다 혹은 사회 통념상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비해 지나치고 오래 우울하거나 기분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발생하였을 때 우울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특별히 슬퍼할 만한 일이 없는데도 자신의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우울하고 동시에 신체적, 정신적 행동적인 변화나 어려움이 동반되면 치료를 해야 하는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제안하는 우울증 해소 방안이다.
1. 친구와 가족을 가까이 두십시오.
강한 인간관계를 가지는 것은 우울증의 영향을 줄이고 개인적인 만족감에도 도움이 되며 수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치료 계획을 지켜야 합니다.
치료 약속을 건너뛰지 마십시오. 기분이 나아지더라도 약을 건너뛰지 마십시오. 중단하면 우울증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나아지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우울증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치료 계획을 유지하는데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우울증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격려하십시오.
4. 경고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증상이 악화할 경우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십시오. 증상이나 느낌이 변하면 의사에게 문의하시고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경고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5. 알코올 및 마약성 약물을 피하십시오.
알코올이나 마약성 약물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우울증을 치료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알코올이나 마약성 약물 사용으로 인한 도움이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제안하는 우울증 치료의 본인 생활습관 관리
1. 자신을 스스로 돌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십시오.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살코기 등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십시오.
2. 매일 최소한 30분의 적당한 운동을 하십시오.
걷기, 조깅 또는 체육관 방문 등의 활동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3.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십시오.
일관된 수면 시간표를 가지고 있으면 우울증과 수면 장애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자기 전 최소 2시간 전에 전자 장치 사용을 중단하십시오.
휴대 전화, 태블릿 또는 TV의 푸른빛과 자극으로 인해 24시간 주기 리듬이 중단되어 잠들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개인의 다양한 정신 질환별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중에 있으며 본인에게 맞는 질환을 클릭하여 진단을 받을 수가 있다.
자가진단 홈페이지 : https://www.mentalhealth.go.kr/portal/mdexmnDtl/mdexmnType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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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