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유통 다소비 양식 수산물 안전성 집중 검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우려 해소 및 유해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23년 여름철대비 양식수산물 집중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온과 수온이 상승하는 6~8월간 도내 대형마트 및 도매시장에서 유통중인 양식 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60종과 중금속(납, 카드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6월 중순부터 광어, 우럭, 미꾸라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하였고, 분석 결과 모두 잔류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며, 8월까지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동물용의약품은 어류, 갑각류 등의 질병치료와 예방에 사용하는 약품으로 항생제, 합성항균제, 구충제, 살충제 등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온상승과 장마 등의 기후영향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이 우려되는 계절이므로 수산물 안전을 위한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 시 신속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생산·판매자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하여 압류 및 폐기 등의 조치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이번 검사는 여름철 기후영향과 양식수산물의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기획검사이며 동물용의약품 등 위해물질 집중 검사로 도민이 양식 수산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수산물 PLS(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시행에 앞서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을 현행 60종에서 100여종 이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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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