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문화 지원 사업이 필요해요...."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 문화 수요 설문조사 결과발표
청년 응답자의 49.4%가 문화 활동이 어려운 이유는 비용의 부담
서울광역청년센터(센터장 신소미)는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4년 청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7월 30일 발표했다.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의 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만19~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QR코드 링크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광역청년센터와 15개 서울청년센터를 비롯하여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20여 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이 연합하여 설문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총 1,020명의 청년이 설문 조사에 응답했다.
◆ 혼자 또는 친구 및 연인과 함께 하는 형태가 주를 이뤄
‘문화 활동을 주로 누구와 함께 하였는지’에 대한 대답으로는 ‘혼자(48.1%)’, ‘친구 및 연인(40.5%)’, ‘가족(7.3%)’, ‘동호회(2.5%)’, ‘기타(1%)’, ‘직장동료(0.6%)’ 순으로 응답했다.
◆ 1회 문화 활동을 위한 평균 지출 비용은 5만원 미만
'문화 활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평균 얼마인가(1회)'에 대한 조사 결과로 ‘1만원 이상~5만원 미만(51.7%)’, ‘1만원 미만(21.1%)’, ‘5만원 이상 ~ 10만원 미만(14.9%)’, ‘10만원 이상 ~ 20만원 미만(10.3%), ’20만원 이상(2%)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청년이 많았다.
◆ 문화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청년 비율도 56.4%에 달해
'문화 활동을 위해 문화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는 ‘참여한 경험이 없다(56.4%)’, ’서울청년센터 문화지원프로그램(17.5%)‘, ’기타 지원 사업프로그램(9.5%)‘, ‘서울청년문화패스(8%)’, ‘통합문화이용권(5.9%)’, ‘청년예술청 공간 사용(2.7%)’로 나타났다.
◆ 문화 활동을 못하는 이유로는 비용의 부담을 꼽아
'문화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한 조사 결과는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49.4%), ’정보가 부족하다(23.8%)‘, ’시간이 부족하다(13.2%), ‘함께 할 사람이 없다(5.4%)’, ‘공간이나 시설이 부족하다(3.2%)’. ‘기타(3.2%)’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1.1%)’ ‘관심이 없다(0.7%)’로 나타났다.
◆ 가장 좋아하는 문화 활동 분야는 공연
'가장 좋아하는 문화 활동의 분야'에 대한 조사 결과로 ‘공연(43.5%)’, ‘미술 및 사진(13%)’ ‘스포츠(12.1%)’, ‘팝업스토어 방문 및 체험(11.9%)’, ‘음악(8%)’, ‘문학(7.8%)’, ‘기타(2.6)’, ‘영화(1.1%)’로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 결과 서울 청년들은 공연을 보는 문화 활동을 가장 좋아하며 미술 및 사진, 스포츠, 팝업스토어 방문 및 체험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 청년의 문화 활동 지원 프로그램 및 바우처 확대 필요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 결과로 ‘공연/전시 등 관람 지원(38.3%)’, ‘문화 체험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24.4%)’ ‘바우처 지원(23.8%)’, ‘문화 활동 지원(동아리 지원 등)프로그램(11.9%)’, ‘기타(1.6%)’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지원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누리카드나 서울시 청년문화패스 같은 청년 문화 활동 지원과 관련된 정책사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다양한 수요 맞춤형 문화 활동 지원프로그램을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광역청년센터 신소미 센터장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낸 살아있는 기획으로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문화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원스톱 정책 연계 서비스가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 기관 협의와 청년 소통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사)희망가치에서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년시설이다. 15개 서울청년센터와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 문화지원 프로그램은 다차원적인 취약성을 겪고 있는 청년을 적극 발굴하고, 밀도 높은 기관 간 자원연계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청년의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범사업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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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