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설·촉각 교구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궁궐 관람 서비스 개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7월 18일부터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을 개시한다.
* 현장영상해설: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풍부한 관람을 위하여 상세한 묘사, 방향, 거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도록 돕는 전문 안내해설프로그램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주말, 공휴일, 궁궐별 휴궁일 제외) / 회당 약 3시간 소요
지난 5월 궁능유적본부와 서울관광재단은 장애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궁궐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현장영상해설은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이 양성한 장애인 전문 해설사(현장영상해설사)를 서울의 주요 관광자원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의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해설프로그램(현장영상해설)에 참여시켜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안내해설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궁궐의 축소 모형과 촉각 교구 등을 직접 만져보고, 전문 현장영상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보행 안내를 받으며 궁궐의 곳곳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창덕궁과 덕수궁도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은 주말과 공휴일, 궁궐별 휴궁일을 제외한 평일 중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되며, 회당 한 팀씩만 참여할 수 있다. 양질의 해설을 위해 시각장애인 본인 외에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며, 7월 18일(화) 관람의 예약이 7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내 공지사항 게시판(https://www.seouldanurim.net/notice) 또는 전화 예약(☎ 02-363-4455/내선 1번)을 통해 시작된다.
궁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 이용을 희망하는 관람객의 경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단 희망일에 차량 예약이 마감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문화유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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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